191127.루크 케이지 시즌2(2018)

한줄요약: 가문싸움에 최후 승자는 결국 루크?

초반에 부시마스터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기존의 할렘 내 세력판도를 다 뒤집어버렸다

루크 케이지는 힘으로,  머라이어는 세력으로 눌렀다가

뭐 여차저차해서 다시 다 잃고 고향으로 간다

미친 놈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단순하진 않고

MCU 드라마에서 나온 악역 중에는 상당히 괜찮은 놈이다

외적갈등은 부시마스터를 통해서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은 루크 케이지의 내적갈등이 더 핵심이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시즌 초반의 루크 케이지는 난폭하다

할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변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난폭함은 가라앉은 듯 하나 시즌 마지막엔 '왕'이 된다

시즌3는 어른의 사정으로 무산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나왔으면 빌런의 성향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시즌 내내 맘에 안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은 셰이즈였다

머라이어 옆에 달라붙어 있는게 무슨 의도일까 했는데

반전이라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사랑이었다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고 악당과 악당의 만남이라

서로 뭔가 꿍꿍이가 있는가 했는데 악당도 순정이 있었다

황당하긴 했지만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기에

내가 너무 편견을 가져서 그런가 싶은 생각을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