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미치자
180411.리틀 포레스트(2018) 본문
한줄요약: 잘 먹는게 잘 사는 길
여주인공이 눈 쌓인 집으로 들어온다
겨울 밭에서 밥을 하고 나도 뭔가 먹고 싶을 정도로
맛깔나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대체 뭔 이야기 인가 싶다
친구를 만나면서 왜 촌으로 왔는지 알게된다
그 답변은 '배고파서'다
영화 초반에 농담삼아 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배고프다는 말이 허투가 아님을 증명하듯
영화 내내 요리하고 먹고 요리하고 먹는다
계절별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을 보노라면
항상 그렇게 먹을 수는 없을텐데
농촌에서의 삶이 참 풍요롭겠다는 착각을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게 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
주인공이 굉장히 부유해서 인지, 저축이 많던지
아니면 주변의 도움이 시시때때로 있는지 몰라도
종자며 식재료를 어떻게 구했을지가 궁금했다
잠깐 통장 잔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1년 가까이 놀고 먹으려면 알바비 모은거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은
내가 사회에 찌들어서 드는 것일까?
이런 나의 잡생각은 무시해도 될만한 수준이고
한 사람이 조금 더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괜찮은 영화다
'감상(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513.데드풀(2016) (0) | 2018.05.24 |
---|---|
180512.이프 온리 (2004) (0) | 2018.05.24 |
180506.어벤져스: 인피니티워 (2018) (0) | 2018.05.11 |
18042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0) | 2018.04.26 |
180301.토르-라그나로크(2017) (0) | 201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