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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게 미치자

180322.달의 궁전(폴 오스터) 본문

감상(책)

180322.달의 궁전(폴 오스터)

야루레빱빠 2018. 4. 9. 07:19


우리 집에 책이 존재하지만 
폴 오스터 소설세트가 있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했다
내가 어떻게 이 작가를 알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 당시 기억에 '달'과 관련된 제목의 드라마가 있고
서점에서 비슷한 제목의 책에 끌려서 샀던 것 같다

예전에 책을 읽었을 때나 지금이나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지만 작가가 뭘 원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말하는 식의 1인칭 시점이지만
주인공의 망상, 타인의 이야기 전달, 책 내용 서술 등
이야기를 단순하게 진행시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

M.S.라 불리는 미국 뉴욕의 대학을 다니는
상당히 제정신이 아닌 청년의 이야기의 독백으로
빅터 외삼촌, 키티 우, 토마스 에핑, 에핑의 아들과
이야기하고 겪었던 일을 풀어낸다

주인공 본인이 깨달은 것이 있고
자기가 디딘 땅이 살아갈 곳이라고 인식한 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측면으론 괜찮은 결말이다
무언가 찾고하 하는 것은 찾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잃고 땅끝에 도달한 셈인데다가
주인공이 쉽게 변할 성격이 아니기에
결말은 허무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제 주인공이 나보다 한참 어리다는 사실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