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미치자
190814.퍼니셔(2017) 본문
한줄요약: 나쁜놈들 화끈하게 다 때려잡는 전직 해병아저씨
여태까지 본 답답한 디펜더스 애들과는 다르다
어떻게든 불살의 신념을 지키려는 디펜더스들과 달리
퍼니셔는 이름에 걸맞게 나쁜 놈들은 그냥 다 죽인다
워낙 화끈하게 죽이는 탓에 가끔 고개를 돌리기는 했지만
답답이들을 보다가 봐서인지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큰 줄기는 두가지로 보이는데 하나는 퍼니셔 개인의 복수고,
다른 하나는 전쟁 후유증을 겪는 군인의 이야기다
넷플릭스에 나오는 마블 캐릭터들은 이야기의 전개 때문인지
아니면 원작에서도 그런 캐릭터들을 골라서인지 몰라도
다들 크던 작던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야기 흐름도 크게 걸리는 부분이 없었고
주인공 캐릭터도 확고해서 시리즈를 봐야한다는 의무감보다
그 자체로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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