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미치자
190911.유열의 음악앨범 (2019) 본문
한줄요약: 우연히 계속 만나는 남녀 이야기
이야기는 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흐른다
전반적으로 초반에는 추억을 자극하는 모습도 있고
시간이 흘러 장면을 전환할 때 스케치로 표현한건 신선했다
불에 타는 듯이 짧고 강렬한 연애가 아니고
풋풋하고 잔잔한 자극을 주는 멜로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관객에게 참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떡밥이 나오는 초반부에는
상황도 이해가 되고 뒷 부분이 궁금해서 몰입했지만,
후반부로 가도 주인공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고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의문이 속시원히 풀리지 않았다
러닝타임 1시간 이후 집중력 저하도 문제겠지만
이 영화는 후반부에는 늘어진 느낌이 강하기에
2시간이 아니라 1시간 30분정도로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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