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3.감기(2013)

한줄요약: 감기 조심하세요

한 영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초반에는 분명히 신종 감기가 퍼져나가는 와중에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면

후반에는 전시작전통제권까지 이야기가 나온다

담는 자체는 맥락에 그리 어긋나지 않지만

'치명적인' 감기가 퍼지는 와중인걸 감안하면

어느 순간부터 감기에 대한 내용은 쏙 들어가버렸다

지지율에만 신경쓰고, 전문가의 말은 듣지 않는 정치인

국민을 위하지만 현실적으로 두 손발 묶인 대통령

바이러스 확산 방지만 생각하는 미국 그놈?

그러는 와중에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을 그렸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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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배역들이 대부분 발암캐다

그래서 공감대가 형성 안되는 부분이 많은데

특수 상황에 사람이 바보짓을 하는 것지

그냥 아무 생각없는 캐릭터인지 구분이 안된다

아역배우는 똘똘하고 연기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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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국에 맞물려 있기에 보게된 영화인데

어떤 이유에서든 정보를 숨기고 통제하는 세력은 

공개하는 세력보다 좋게 봐줄 수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