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미치자

한줄요약: 좀비가 좀비를 물리치는 이야기 보통의 좀비물과 다르게 시작부터 주인공이 죽는다 그래서 주인공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좀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독특하다 재난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여러 집단의 사람들이 '미쳐'가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종종 과할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중간까지는 상당히 흥미롭게 봤는데, 후반부에서는 힘이 빠져서 완결 후 몰아봤다 결말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떤 방향이 더 좋았을지는 모르겠다 아마 이 방향이 최선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한줄요약: 꿉꿉한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영화 영화가 대히트를 치고 세계에서 수상을 하기에 봉준호 감독 영화는 살인의 추억과 설국열차만 봤는데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번 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화는 재미있고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도대체 왜 긴장감이 도는지 모르겠는 순간도 긴장된다 그 긴장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서 보기 힘든 것일까? 이 긴장감이 봉감독의 스타일이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니다 보통 영화와 다른 점은 빈부격차를 다루긴 하지만 부자가 나쁘고, 빈자가 착하다는 생각을 깨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엔 부자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는데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사건 이후 나오지 않는다 유머가 넘치고 몰임감이 있지만 찝찝한 영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주고 비판적인 시각도 많은 영화 그래서 좋아하..

한줄요약: 감기 조심하세요 한 영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초반에는 분명히 신종 감기가 퍼져나가는 와중에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면 후반에는 전시작전통제권까지 이야기가 나온다 담는 자체는 맥락에 그리 어긋나지 않지만 '치명적인' 감기가 퍼지는 와중인걸 감안하면 어느 순간부터 감기에 대한 내용은 쏙 들어가버렸다 지지율에만 신경쓰고, 전문가의 말은 듣지 않는 정치인 국민을 위하지만 현실적으로 두 손발 묶인 대통령 바이러스 확산 방지만 생각하는 미국 그놈? 그러는 와중에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을 그렸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 - 각 배역들이 대부분 발암캐다 그래서 공감대가 형성 안되는 부분이 많은데 특수 상황에 사람이 바보짓을 하는 것지 그냥 아무 생각없는 캐릭터..